[강남] GTX-C 은마 지하 관통?…주민들 몰랐다
【 앵커멘트 】 한편 GTX-C노선은 강남권에서 또다른 이슈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GTX-A 노선이 청담동 주택가를 가로질러 강남구청과 주민 반발이 컸는데, 이번엔 GTX-C 노선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지혁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파주에서 동탄을 잇는 GTX-A노선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 지하 관통 계획으로 주민 반발이 컸습니다 해당 구청에선 우회 노선을 채택해달라며 굴착 허가를 불허했습니다 결국 시행사인 SG레일은 서울시에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지난 5월에 승소했습니다 이번엔 양주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GTX-C 노선에서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지하를 지나는 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5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1차 공청회가 무산된데 이어 지난 11일 2차 공청회 역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안전 문제와 함께 재건축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도, 주민 누구하나 제대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결과보고서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최OO 대표 / 은마반상회 ) "확인 전화를 지난달에 해보니까 그제야 (GTX-C 노선이) 통과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의견 수렴 단계인데, 의견 수렴을 하려면 자료가 있어야 되는데, 자료를 주지 않아서 질문도 못하고 의견 수렴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국개발연구원 KDI에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책임자로 근무한 지역 국회의원 역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은마아파트가 시설물 안전등급 D급인데다,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소음, 진동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와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이윱니다 더욱이 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서도 주거지역 저촉을 최소화하도록 계획된 노선인 만큼 반드시 노선변경이 이뤄져야한다는 주장입니다 ( 유경준 국회의원 ) "최대한 우회해서 대규모 주거지역을 지나지 않는 쪽으로, 다행히 지금은 GTX-C선이 경제성이나 이런 것들이 올라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회하는 안을 고려하고 실제로 그렇게 시행되기가 좋은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 국토부는 주민들이 요청한 자료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기본계획은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실시계획에서 노선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하 40미터에서 60미터로 지나기 때문에 지상 건물의 진동이나 피해는 전혀 없다는 설명입니다 오는 11월 민간사업자 공고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GTX 노선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국토부의 첨예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뱁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GTX-C ● 방송일 : 2020 08 18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배 기자 / woori-jhb@dlive kr ☏ 제보문의 : 02-41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