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왕비 정순왕후 그 삶을 위로하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비운의 왕비 정순왕후 그 삶을 위로하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단종비로 알려진 정순왕후. 단종이 세상을 떠나고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60여년을 홀로 살았는데요. 정순왕후의 삶과 넋을 기리기 위해 그녀가 머물던 종로구 숭인동 동망봉에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김국희 기잡니다. 【 VCR 】 한을 풀어주려는 듯 하염없이 허공을 쓰다듬는 하얀 수건. 커다란 하얀 꽃송이도 하늘을 향해 높이 올려집니다. 단종비 정순왕후의 삶을 표현한 창작 진혼무, 동정곡으로 추모제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제사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입장해 정순왕후 추모제향이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올해 9번째 열린 추모제는 남편을 잃고 60여년을 홀로 살다간 정순왕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송달석 회장/여산 송씨 문중회 홍형규 교장/진형중·고등학교 【 VCR 】 정순왕후 추모제향이 열린 종로구 숭인동은 정순왕후가 궁에서 나온 뒤 평생을 보낸 곳입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종로구는 9번째 추모제를 맞아 숭인공원에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 게시판도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종 종로구청장 【 VCR 】 단종비가 된 후, 평생 고달픈 삶을 살다간 정순왕후. 정순왕후 추모제향은 그녀의 넋을 위로하고 삶을 기억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김국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