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 호, 침몰 13일 만에 모습 드러내 / YTN
[앵커] 현장 연결해볼까요? 신지원 기자! 지금 인양과 수색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 전해 주실까요? [기자] 현재 선박 인양 작업이 가장 잘 보이는 머르기트 다리 위로 올라와봤습니다 헝가리 당국의 엄격한 통제 하에 취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왼편으로 보시면 노란색 구조물이 클라크 아담 크레인 선박입니다 그 앞부분에 팽팽해진 줄이 바로 와이어인데요 선박이랑 결속돼 있기 때문에 팽팽해진 모습입니다 수면 부분을 보시면 선박의 상당 부분이 이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높은 부분인 조타실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그다음에 갑판 부분, 선실 부분도 일부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조타실에서는 헝가리 선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갑판 앞부분에는 승객들이 미처 사용하지 못한 구명조끼 등 다른 이물질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조금 전에 붉은색 작업복을 입은 잠수대원들이 배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1구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인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1시간 반 정도 지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1시간 반쯤 전에 현지 시각으로는 새벽 6시 30분,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오후 1시 30분에 본격적인 인양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한 10분, 20분 정도 와이어 연결을 준비하는 작업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는데요 정밀한 작업이다 보니까 모두 원위치에 있는 것인지 확인을 한 겁니다 또 그다음에 현지 시각으로 6시 47분부터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서 선박을 천천히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신지원 기자, 지금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 7명이 배 안에서 발견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한국인 실종자 7명이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조금 전에 시신 1구가 수습되기는 했지만 한국인인지 헝가리인인지 어떤 신원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만큼 속단하기는 이른데요 인양 작업에 착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습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이뤄질 인양 과정에서 한국인 실종자들도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단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와 크레인 선박을 4개의 와이어로 연결해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수평을 완전하게 유지를 하면서 올려야 하는데 일단 수색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만든 지 70년이 넘은 매우 낡은 유람선이라서 파손될 우려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수색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배에서 가장 높은 부분인 조타실 나왔고요 그다음에 실종자들이 있을 수 있는 선실 부분도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양과 수색 과정은 근처에서 실종자의 가족들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조타실에서 선장으로 추정되는 희생자가 수습됐습니다 지금까지 찾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 7명이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을 지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남은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일단 사고 현장 주변에는 헝가리와 한국대원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될 때마다 들것과 경찰 보트 등을 이용해서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신원을 확인할 것입니다 또 배 안에서 개인 소지품이 발견될 경우 감식을 거쳐서 증거자료로 일단 보관하게 됩니다 앞서 헝가리와 우리 정부는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