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ㅣ 124 삼국시대 유리 장식

영상한국사 ㅣ 124 삼국시대 유리 장식

삼국시대에는 유리를 보석으로 여겼다 천마총에서 나온 금제 허리띠에는 곡옥모양과 병모양의 유리가 매달려 있다 특히 금실로 된 망 안에 들어있는 병모양의 유리는 실제 사용되던 약병이나 향료병을 본 따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신분의 상징이었던 마구 장식에도 유리장식이 보인다 경주 계림로 14호분에서 출토된 금제 마구는 귀면(귀신을 쫓기 위해 괴수의 형상을 나타낸 문양)의 눈을 녹색의 작은 유리구슬로 표현했다 아름답고 화려한 유리 유물들 대부분은 당시 국내에서 제작할 수 없었던 것으로 외래, 특히 로마에서 수입된 것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