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파트 붕괴 11일째…허리케인 상륙 전 곧 철거 [굿모닝MBN]

미국 아파트 붕괴 11일째…허리케인 상륙 전 곧 철거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미국 플로리다에서 12층 아파트가 붕괴한 지 11일째이지만 여전히 12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아파트의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강력한 허리케인까지 다가오고 있어, 붕괴 아파트를 전면 철거한 뒤 수색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층 아파트가 무너진 지 11일째를 맞았습니다. 수색 작업을 잠시 멈추고 철거 준비가 한창입니다. 남아있는 아파트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면 철거에 들어가기로 한 겁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24명만 수습됐을 뿐 여전히 12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일분일초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지난 1일에는 추가 붕괴 우려로 15시간이나 수색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열대성 허리케인 '엘사'가 상륙을 앞두고 있는 것도 철거 계획을 앞당기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카바 /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열대성 허리케인 '엘사'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기상조건으로 작업을 중단시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엘사가 강타한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최소 3명이 숨졌고, 바베이도스에서는 가옥 1,100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국은 기존 잔해에는 영향이 없도록 아파트 건물을 서쪽 방향으로 무너뜨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붕괴 현장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유수진 #MBN #미국플로리다 #아파트붕괴 #전면철거 #정설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