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도 美 우선주의..."국방외 모두 삭감" / YTN (Yes! Top News)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과 안보 예산은 크게 늘리고 다른 예산은 대폭 삭감한 내년 예산안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공약이 담긴 미국 우선주의 예산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가 공개한 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방과 안보예산을 크게 늘린 겁니다 국방비는 10%가 늘어 540억 달러, 우리 돈 61조 원을 증액했습니다 멕시코 장벽 건설에도 4조 6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국토 안보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예산안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산에 그대로 담았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기는 미국이고 저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입니다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고 여러분 나라의 대통령입니다 ] 하지만 국무부와 환경부 농무부 등 다른 부처 예산은 20~30%가 삭감돼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입니다 빈민 가구와 저소득층 난방 지원 예산은 없어졌고 교육 예산은 물론 의학 연구와 예술 분야 지원도 삭감됐습니다 민주당은 미국 미래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펠로시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수십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위해 일자리, 교육, 청정에너지, 생명의학 투자를 줄였습니다 쇠약한 미국을 만들 겁니다 ] 이번 예산안은 트럼프 정부 예산의 청사진으로, 전체 예산안은 오는 5월쯤 발표됩니다 하지만 미 정부 예산안은 반드시 의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부자 예산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