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일본차 제동…일본행 항공권 취소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승승장구 일본차 제동…일본행 항공권 취소 속출 [앵커] 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 되면서 반작용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일본산 차량을 구매하겠다는 문의가 크게 줄었고, 일본행 항공권 취소와 예매도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경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일본산 승용차는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지난해 대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2만3,400여대가 팔려나갔습니다 하지만 흥행은 6월 말까지로 끝났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이달부터는 일본산 차량의 판매량이 꺾인 겁니다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일본차를 구매하겠다며 견적 의뢰한 건수는 2,341건 이달 1일부터 보름간 일본차의 견적을 문의한 건수는 1,374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일본차에 대한 시선은 싸늘합니다 일본차 소유주들이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매물의 수는 늘었지만 이를 입찰하려는 딜러의 수는 줄었습니다 [중고차 딜러] "일본차 타고 다니면 김치 던진다는 그런 농담 같지 않은 얘기도 있고 수리도 제대로 안 해 준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소문들 때문에 저조한 부분도 있고 중고시장도 그런 것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딜러들도 힘들고…"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왕복티켓을 반값으로 할인해 내놓고 있지만, 이 마저도 구매자가 적어 항공기 운항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8월말이나 9월부터 본격적으로 타격이 커서 예약률 같은 경우엔 한 20% 정도씩 전년 대비 더 낮거든요 " 한편, 전북약사회로부터 시작된 일본 의약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향후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