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도청 신청사, '관광명소'로 급부상

[안동MBC뉴스][R]도청 신청사, '관광명소'로 급부상

2015/10/20 14:07:13 작성자 : 홍석준 ◀ANC▶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도청 신청사의 독특한 건축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개청도 안한 공공건물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평일 오전 시간인데도, 신청사를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넓은 잔디광장과 회랑을 거닐며 청사 곳곳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INT▶양표환/대구시 남산동 "대구시내 중앙부 같은데는 그냥 네모 반듯하게 사각형으로.. 여기는 산의 경치와 이런 모든 주위의 환경을 생각해서, 아주 고건축 답게.." 도청 신청사의 독특한 건축미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건 올 초부텁니다. 한옥 지붕과 옛 창틀의 격자 문양이 청사의 전통미를 한껏 끌어 올리고, 궁중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잔디광장과 호수, 청사 전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회랑이 검무산 자락의 풍수와 절묘하게 만납니다. 지난주 신청사를 찾았던 유엔 세계관광기구의 리파이 사무총장은, 한국의 정체성과 공공건물의 개방성이 첨단 건축기술을 바탕으로 잘 융합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ffect.. "뷰티플, 뷰티플!" ◀SYN▶리파이 사무총장/UN 세계관광기구 "정문에서 걸어 들어오는데, 사람을 중심으로 디자인 된 건물임을 느꼈다. 열린 광장과 수변 공간, 조경 등 디자인 요소들이 가족단위 휴식처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기에 주말 관람객까지 2천명을 넘어서면서, 공공건물로는 이례적으로 청사를 해설하는 전담 직원이 배치됐습니다. ◀SYN▶장상길 도청이전본부장/경상북도 "지난 8월에는 거의 1만명 가까운 분들이 저희 청사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특히 한국의 혼, 한국의 정신의 상징인 건물을 보고 간다는.." 경상북도는 신청사와 가까운 하회마을과 관광코스를 연계시키기로 하고, 도청 안의 공연장 상설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