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 대통령, 경선 개입 불법"…전당대회 룰 변경에 비윤계 반발 [MBN 뉴스7]

유승민 "윤 대통령, 경선 개입 불법"…전당대회 룰 변경에 비윤계 반발 [MBN 뉴스7]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룰을 100% 당원 투표만 반영하기로 가닥을 잡자 비윤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느냐"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두고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3월 초로 가닥이 잡힌 전당대회 룰 개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현행 룰에서 당원투표 비중을 90%나 100%까지 늘리는 방안이 거론됐는데, 지도부는 당심 100%로 기울어진 분위기입니다 각종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하는 비윤계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유 전 의원은 룰 개정에 윤심이 반영됐다고 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그냥 당원 100%하고 심기 경호 능력 20% 가산점도 부여하라"고 비꼬았습니다 다만 당내 현역 의원들의 기류는 이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이 어제(15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다수가 당원 투표 100%에 손을 들었던 것입니다 친윤계도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누군가를 낙선시키기 위해 제도를 바꾼다는 인식 자체가 황당하다"며 유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의견 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 속에 당 지도부는 연말까지 룰 개정을 마무리한다는방침이어서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 co 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경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