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급부상한 30대…'웃을수만 없는 이유' / YTN

분양시장 급부상한 30대…'웃을수만 없는 이유' / YTN

[앵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30대가 40∼50대를 제치고 최대 수요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겨냥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마자 북새통입니다. 3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도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습니다. 치솟는 전셋값, 부담스러운 월세, 저금리 등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인터뷰:조삼득, 경기도 광주시 역동] "요즘에 전셋값도 생각지도 모르게 많이 오르고 해서 이런 기회에 집을 한번 장만을 해볼까 해서 와봤습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에서 분양된 18개 아파트 단지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40, 50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가 분양시장의 최대 수요층으로 떠오른 겁니다. 그러다 보니 건설사들도 30대를 공략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젊은 주부와 어린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설계가 눈에 띕니다. 모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거나 가변형 벽체로 학습 공간을 늘리고, 주부들이 주방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정수연,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아이들이 학습하기도 좋고 확장형이라 되게 넓어 보이고 모서리 자체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인터뷰:박윤서, 건설사 분양소장] "아무래도 젊은 층들이 청약에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주부와 아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설계에 중점을 둬서 평면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규 분양시장에 젊은 층이 몰리고 있지만, 추가 대출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위험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임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