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교 보행자ㆍ차량 전면 통제…수도권 곳곳 피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잠수교 보행자ㆍ차량 전면 통제…수도권 곳곳 피해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위가 불어났습니다. 현재 잠수교는 보행자와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장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현재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내린 장맛비로 한강 수위는 평소보다 많이 높여졌습니다. 어제 하룻동안 한강일대 강수량은 169mm를 기록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와 한강 고수부지 일대는 그야말로 물바다로 변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2시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진입을 통제하면서 우회로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보행자 통행은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9시20분부터 중단됐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53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평균 수위가 3m 정도인데요. 5.5m 이상이면 보행자 출입이 통제되고 6.2m 이상이면 차량의 출입도 통제됩니다. 청계천 역시 물이 불어나면서 어제 오후 8시23분부터 전구간에서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랑천도 범람 위험이 커지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어젯밤 약 2시간가량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오후부턴 장맛비가 그칠 예정이어서 한강 수위는 더 이상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어제 오후 8시 반쯤 춘천 공지천에서 한 여성이 폭우로 물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서울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대합실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합실 일부가 발목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열차 운행이 13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용인 동천역 인근에는 가로 70cm, 세로 50cm, 깊이 30cm의 포트홀이 발생해 행인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 시흥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폭우로 단지안에 전기 설비가 고장나면서 3시간 반동안 정전이 발생해 단지내 600여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