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랭한' 북중관계…선양 북 정권수립행사에 중 주빈 격 낮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냉랭한' 북중관계…선양 북 정권수립행사에 중 주빈 격 낮춰 [앵커]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북중관계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중국측이 북중접경 도시 간 교류의 격을 떨어뜨려 북한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중국은 또한 접경지역에서 벌어지는 북한에 대한 밀수단속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랴오닝성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열린 북한정권수립 기념행사에 랴오닝성 당국이 축하 사절을 보냈으나 주빈으로 부성장급을 보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성 정부 외사판공실 주임 참석으로 격을 낮췄습니다 작년 행사에는 랴오닝성 부성장이 예순 명의 중국 인사를 이끌고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외사판공실 주임이 서른 명을 대동하고 참석해 대표의 격이 낮아지고 참석자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또 작년까지 선양 현지 신문이 해당 행사를 다음날 신문에 기사화했으나 올해는 취재진을 행사장에 보내고도 아예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 감사팀이 지난 4일에서 18일 사이 북중교역 거점인 단둥에 파견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북중간 밀수단속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감사팀은 북중교역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단둥의 특성상 안보리 결의가 금지하는 품목의 거래가 밀수를 통해 이뤄진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를 더 이상 용인하지 말고 철저히 단속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북한 핵개발 연루가 드러난 단둥 랴오닝훙샹그룹은 최근 수년간 단둥 랑터우 신도시에서 배를 이용해 북한으로 핵 개발 관련 물품을 몰래 반입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