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코스피, 하루만에 1,900선 붕괴

미국발 악재…코스피, 하루만에 1,900선 붕괴

미국발 악재…코스피, 하루만에 1,900선 붕괴 [앵커]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하루 만에 또다시 1천900선이 붕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코스피는 시작부터 1,9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열었습니다 어제보다 23 1포인트 내린 1,893 18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장 초반 잠시 상승세를 보이며 1,900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다시 내리 하락하며 현재는 1,8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개월만에 3,000선을 내준 가운데, 밤사이 뉴욕 증시도 2% 넘게 급락해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겁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천210원대로 급등한 것도 외국인 매도세를 강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1천8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우며 시간외 거래를 제외하고 2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도 10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1천800억원 가량 사들이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아시아 주요국들 증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현재 4% 가까이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가량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는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3 2%에서 3 0%로 하향 조정한 것에도 영향을 받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이 4% 넘게,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2% 가까이 빠졌고, 시총 1위 삼성전자도 1%가량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현재 시각 코스닥 지수는 1%가량 내린 68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