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탄은행 활동…후원금·자원봉사 부족 걱정
충북연탄은행 활동…후원금·자원봉사 부족 걱정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저소득층의 겨울 나기를 위해 충북 연탄은행이 본격적인 후원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역시 도움의 손길이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김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홀로 살아가는 장애인 남순식씨는 이맘쯤 찾아오는 추위에 걱정이 한가 득입니다 겨울철 추위를 피하려고 연료를 구해놔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손을 다쳐 벌어들이는 수입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남순식 /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제가 군대 생활하다가 유격훈련하다가 떨어져서 젊어서는 몰랐는데 늙어서는 도져가지고 팔을 못 써요 이게 안 구부러져요 (물건을) 움켜쥐지 못해요 " 돈벌이가 여의치 않다 보니 기름은커녕 최근 가파르게 오른 연탄값도 부담입니다 올해도 이런 이들을 돕기위해 충북 연탄은행이 28일 재개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며 나눔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임길재 / 자원봉사자] "어려운 이웃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어서 좋고 저도 힘든 과정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제 가정도 그렇고 이웃들에게 마음적으로 손수 실천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합니다 )" 하지만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발길과 기부가 매년 점차 줄어들면서 저소득층 가정들은 겨울나기가 비상입니다 [황정용 / 충북연탄은행] "10월이 가장 많이 연탄을 넣어 드려야 하는데 이때가 가장 많이 부족해서 일단 저희들이 후원 오는 것을 예상을 하고 연탄공장에서 외상으로 가져다가 연탄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연탄은행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연탄 사용 가구는 약 16만 8천 가구에 달합니다 충북 연탄은행은 내년 4월까지 충북의 소외계층 500가구에 10만 장의 연탄을 배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