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설날

[안동MBC뉴스]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설날

◀ANC▶ 안동 하회마을은 800년 넘게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 온 국가지정 문화재이자 세계문화유산이죠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마을인 하회마을의 설 풍경은 담았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마을 전체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을 모신 종택 사당에 문중 어른들이 모여 설 차례상을 올립니다 차례상은 손수 빚은 가양주와 종가의 내림음식으로 채워졌습니다 종손 어르신은 올해 미수를 맞았습니다 건강이 예전만 못하지만 삶에 대한 겸손은 갈수록 깊어보입니다 ◀INT▶류영하/서애 종손 "건강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나는 뭐 전체 국민들이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 이번에는 양진당 사당에서 차례를 올립니다 하회마을의 설 맞이는 전날 밤인 까치설 묵은세배부터 문중을 돌며 지내는 사당 참배까지 이틀동안 이어집니다 ◀INT▶류상붕/겸암 종손 "(지난 1년)무사히 보냈다는 의미에서 묵은세배를 그믐날 하고 그 다음 새해 들어서 (복을 기원하는) 세배를 드립니다 " 놀이마당에서는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과 어울려 민속놀이를 즐깁니다 ◀INT▶류왕근/하회마을보존회 회장 "세계유산 속에서 살아간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습니다) 이런 문화를 앞으로 6백년 6천년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S/U) "하회마을 8백년 역사의 원동력은 신분을 떠나 한데 어우러져 마을전통을 지켜온 공동체문화였습니다 " 형식과 내용은 조금씩 변해가지만 명절 정나누기는 온전히 이어지고 있어 더 훈훈한 하회마을의 설날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