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덕이

섬진강 덕이

시월의 마지막 휴일, 어머니와 함께 섬진강에 다녀왔습니다 나에게 섬진강은 여느 강과 다름없는 하나의 강이었지만, 어머니에게는 섬진강이 힘들고 어려웠던 젊은 시절에 삶의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가슴 절절한 강이었습니다 햇살이 고운 가을날 하오, 어머니와 함께 섬진강을 걸었습니다 섬진강에서 어머니는 어렵고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견디어 낸 자신을 보셨겠죠? 이제 섬진강은 나에게 단 하나 뿐인 어머니의 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