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항모 불러들인 北 '태양절'...이전 태양절엔 어땠나 / YTN

美 핵 항모 불러들인 北 '태양절'...이전 태양절엔 어땠나 / YTN

"美 링컨함, 태양절 앞두고 대북 경고 메시지" 김정은, 태양절 100주년 열병식에서 첫 공개 연설 北, 태양절 100주년에 신형 미사일 공개도 [앵커] 김일성 주석의 110주년 생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기류가 감지되자 미국은 전략 자산인 항공 모함 전단을 동해 공해 상에 진입시키며 선제적 억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5년, 10년 단위 태양절이면 외부의 압박에도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신형 무기를 과시해왔는데요. 이전 태양절엔 북한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 왔는지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동해 공해 상에 출격시켰습니다. 북한이 김일성의 생일,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추가 도발을 할 것으로 강하게 예상되는 상황에 미국이 선제적으로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 일본에 항모전단이 있음에도 별도의 항모전단을 동원했다는 것은 역시 북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전 태양절엔 어땠을까. 5와 0으로 끝나는 정주년을 중요하게 여기는 북한은 10년 전인 태양절 100주년에 대대적인 군사 열병식을 벌였습니다.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초로 대중 앞에 나와 공개 연설을 하며 김정은 체제가 열렸음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2012년 4월15일) : 성스러운 선군혁명의 길에서 언제나 동지들과 생사 운명을 함께하는 전우가 될 것이며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과 혁명 앞에 지닌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북한은 당시 열병식에서 사거리가 3,000km 이상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2012년 4월15일) : 적들이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 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습니다. 오늘의 장엄한 무력시위가 이것을 명백히 확증해 줄 것입니다.] 이후 5년 뒤인 태양절 105주년에도 북한은 열병식을 열고 새로운 ICBM 추정체 3종을 공개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열병식 이틀 전엔 외신기자 100여 명을 초청해 평양의 신도시, '여명거리' 준공식을 공개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에도 끄떡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박봉주 / 당시 북한 내각총리 : 태양절을 더욱 환희롭게 장식하는 경축의 축포성입니다.] 올해 ICBM 발사 등 12번의 도발을 감행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까지 나선 북한. 미 항모전단의 등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10주년 태양절을 계기로 7차 핵실험이라는 최고 수준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4...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