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회서 北 여성 인권 공개 토론..."책임자 처벌에 힘 모아야" / YTN

英 의회서 北 여성 인권 공개 토론..."책임자 처벌에 힘 모아야" / YTN

[앵커] 북한의 인권 탄압, 특히 여성에 대한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고 국제사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토론회가 영국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유엔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범죄 책임자들을 처벌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정권의 여성 인권 유린 실태를 폭로하는 탈북 여성의 한 맺힌 증언에 영국 의회 토론회장이 숙연해집니다 특히 탈북했다 다시 북한으로 송환돼 겪은, 여성으로서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참상을 전하며 눈가가 불거집니다 [최민경 / 2012년 재탈북 : (교화소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두 영양실조로 생리도 하지 못합니다 ] 토론회에서는 북한 정권의 여성 인권 탄압에 대한 고발과 이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특히 북한의 인권 탄압은 이미 각종 보고서와 조사를 통해 입증된 만큼 국제사회가 책임자 처벌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제인 고든 / 영국 런던 정경대 교수 : 각국의 정책과 실행 가능한 제도를 통해 북한 여성의 안전을 지킬 방안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이번 국제토론회는 영국의 초당적 의원모임이 북한의 인권 탄압과 여성 폭력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피오나 브루스 / 영국 하원 의원 : 400쪽의 보고서에 명확히 나온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해 북한 지도부가 반드시 책임지도록 해야 합니다 ] 북한은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출신 인사들이 참석하지 못하도록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탄압을 고발하고 책임자 처벌을 추진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북한 정권에도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