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온에어 / 마태-마가-누가 비교 / 마가복음 9:30-37 & 병행본문 [38 나는 죽는다! 누가 더 큰가?] (조태연 교수, 2021/11/26)

바이블온에어 / 마태-마가-누가 비교 / 마가복음 9:30-37 & 병행본문 [38 나는 죽는다! 누가 더 큰가?] (조태연 교수, 2021/11/26)

A 두 번째 수난예고 [1] 마가복음  1 앞선 이야기와 지리적으로, 내용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 이야기가 시작된다   2 빌립보 가이사랴와 변모의 산을 다녀온 후, 예수는 제자들을 이끌고 갈릴리 이곳저곳을 통과하여 걷는다 그러나 아무도 알지 못하게 그러신다   3 다만 제자들을 가르치신다 지금껏 모든 것은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4 31절, 두 번째 수난예고는 전체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을 살리고자 하나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죽임당하고 사흘만에 일어나실 것이다   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τὸ ῥῆμα)의 뜻도 모르고 질문도 두렵다 오해의 이야기 이어짐~   [2] 마태복음  1 마가복음처럼 변모의 산과 치유의 장소를 떠났다는 말도 없고, 지리적 이동의 언급도 없다 단지 사람들이 갈릴리에 모였을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을 예고하신다   2 23절b 마태는 제자들의 오해와 두려움을 근심으로 바꾼다 제자들은 예수의 계획과 말씀을 완전히 깨달았다 그래서 슬퍼한다 마치 첫 번째 수난예고 후에 베드로가 보인 반응과도 같다(16:22-23)   [3] 누가복음  1 43절b 누가에선 장소의 이동이 없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은 귀신 들린 아이의 치유다 사람들이 “그 행하시는 모든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위엄에 놀랄 때, 예수께선 당신의 고난을 예고하신다   2 그러므로 마가와 마태가 완전히 새로운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누가에서는 여전히 변화산 사건과 귀신 들린 아이 치유 사건의 연장이다 산 위에선 변화하심으로써 세 제자에게 당신의 ‘영광’과 ‘탈출’(별세)의 계획을 보이셨다 산 아래에선 치유하심으로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엄을 보여주셨다   3 44절 누가는 두 번째 수난예고 앞에 추가했다: “이 말을(τοὺς λόγους) 너희 귀에 담아두라 ” 수난예고는 예수께서 넘겨질 것만 언급하고, 죽음과 살아남은 삭제했다   4 45절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τὸ ῥῆμα)을 알 수 없다 숨겨졌기 때문이다(신적 수동태)    • παρακαλύπτω 누가의 유명한 ‘수난의 비밀’로서, 마가의 ‘메시아 비밀’에 해당된다   • 그 말씀은 부활체험 때, 율법과 예언과 시편으로 풀 때 깨달아진다(24:6-8, 44-46)   5 이야기 흐름: 고백과 수난예고①⟶ 변화산의 영광과 탈출 예고⟶ 치유의 위엄과 수난예고②  B 서열다툼: 누가 큰가? [1] 마가복음 1 33-34절 제자들은 갈릴리 여기저기 다닐 때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논쟁하였다 ”    33절, διαλογίζομαι(discuss, argue) 34절, διαλέγομαι(discuss, debate)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권력의 서열이 어떤지 다툰다 이것이 바로 ‘제자들의 길’이다 2 35-37절 예수는 ‘제자의 길’(제자도)을 가르치신다 뭇사람의 끝이 되며 섬기는 자 되라! 이처럼 작은 자를 영접하며 살라! 3 ①‘길’의 언급⟶ ②수난예고(예수의 길)⟶ ③제자들의 오해(제자들의 길)⟶ ④제자도 교훈 [2] 마태복음 1 마태는 수난예고② 뒤에 성전세 이야기(17:24-27)를 삽입했다 18:1-5는 새로운 이야기다 2 어리석은 제자들의 논쟁과 제자도 교훈(막 9:33-35)은 완전 삭제했다 그대신, 제자들의 일반적인 질문으로써 공동체 생활에 대한 예수의 교훈을 유도한다: 천국에선 누가 큽니까?    마가: 제자들은 누가 큰지 “길에서” 논쟁한다 마태: “천국에서” 누가 큰지 여쭌다 3 2-5절 예수는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라 하신다    ταπεινός/ταπεινόω: 작다, 낮다, 하찮다, 무능하다, 힘없다, 가련하다, 약하다 4 이 본문은 18장 전체의 ‘교회공동체 생활’에 대한 교회론적 교훈의 훌륭한 도입부거 된다 [3] 누가복음 1 46절 누가는 또다시 지리적 이동의 언급을 배제한다 역시 변화산 사건, 치유의 연장이다 2 그러나 수난예고와는 무관한 제자들 사이의 논쟁을 소개한다 “누가 제일 크냐 하는 논쟁(διαλογισμός)이 그들 가운데 일어났다 ” 변화산 오를 때 셋만 데려간 것과 관계 있다 3 48절 예수는 당신을 가장 작은 자와 동일시한다!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예수를 영접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자, 그가 바로 큰 자다!” 4 이야기 흐름을 보라: 그리스도 고백과 수난예고①⟶ 변화산의 영광과 탈출 예고⟶ 치유의 위엄과 수난예고②⟶ 제자들의 논쟁과 예수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