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먹통사태에 사퇴' 남궁훈…'7천명과 소통' 조주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먹통사태에 사퇴' 남궁훈…'7천명과 소통' 조주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먹통사태에 사퇴' 남궁훈…'7천명과 소통' 조주완 [앵커] 이번 시간은 한 주간 기업 CEO들 동향을 살펴보는 'CEO 풍향계'입니다 이번 주에는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와 조주완 LG전자 사장 이야기를 김종력,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 전국을 마비시켰던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남궁 전 대표 사태가 벌어진 지 나흘 뒤인 지난 19일, 기자회견에 나섰는데요 "카카오 서비스 책임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뜻은 밝혔죠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원회를 맡아 사태 수습에 힘을 보태겠다는 겁니다 남궁 전 대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최측근으로 불리는데요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먹튀' 논란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지난 3월 카카오 선장에 올랐죠 하지만 좋지 못한 여론에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갑작스런 카카오 서비스 전면 마비 사태까지 터져 7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남궁 전 대표의 퇴진으로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임직원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죠 이번에는 실시간으로 임직원 7,000명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조 사장 '리인벤트 LG전자', 그러니까 '재창조 LG전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직원들과 만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네 번째 '최고경영자 펀 토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 주제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였습니다 조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이 열광하고 가슴 뛰게 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기업의 미래를 위해 꼭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로 '사람'과 '브랜드'를 꼽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체 임직원 약 3만5,000명 가운데 7,000여 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는데요 약 3,000개의 댓글을 통해 LG전자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 사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을 후원하고 직접 주례에 나섰습니다 손 회장은 최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주최한 '우리웨딩데이'에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지원 행사인데요 2013년 시작돼 열한 번째를 맞은 올해에는 베트남, 몽골, 그리스 등 여섯 개국 총 10쌍의 커플이 선정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예식과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의 경비는 모두 재단이 지원합니다 직접 주례에 나선 손 회장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부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습니다 손 회장은 예식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10쌍의 커플과 개별로 사진을 찍고, 피로연장에서 식사도 함께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사업의 큰 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미국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주는 '필러상'을 수상했습니다 '필러'는 우리 말로 기둥이라는 뜻이죠 그 뜻처럼 필러상은 글로벌 영화 산업을 떠받치는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모범적인 리더십으로 세계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콘텐츠 위상을 높였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는 이 부회장의 영향력이 한국 대중문화계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됐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부회장은 "다양한 문화성을 지닌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시장에 나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그리고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의 제작 총괄을 맡는 등 한국 영화의 세계화를 이끌어 왔습니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