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양반꽃) 꽃이 지기까지 (6월 15일~11월 10일)
(6월 15일) 6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능소화를 관찰한 영상 기록입니다 초여름이 되니 능소화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나팔꽃처럼 생겼는데, 꽃이 굉장히 커요 꽃 너비가 약 12~15c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무궁화 꽃과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6월 19일) 바닥에 떨어진 능소화 꽃 능소화는 꽃이 피기 시작하고 한 달 정도 뒤에 꽃이 거의 다 떨어지는데, 길이 상당히 지저분해져요 덩굴 형태의 식물인데, '양반꽃'이라고 해서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꽃이 크고 깔끔한 편이라 예쁘지만, 성장력이 엄청나서 나중에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덩굴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알 수 없어서, 섣불리 심었다가 후회하는 사람도 꽤 많다고 해요 상록수가 아니라서 울타리목으로 키우기도 애매해요 마당이 넓은 집이라면 한 번 키워볼 수는 있겠네요 (6월 27일) 관심이 없을 때는 몰랐는데, 능소화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난 이후에 보니 동네 여기저기에 많이 심어져 있어요 이 집 담장에도 능소화가 크고 있었네요 관심이 생겨서 관찰을 시작하니, 능소화 꽃과 줄기의 형태를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줄기가 십자가 형태로 자랍니다 꽃이 독특해서 몇 번 보면 그다음부터는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덩굴줄기 중간에 보면 갈색의 뾰족한 것이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걸 '흡착근'이라고 합니다 벽이나 나무를 타고 올라갈 때 사용된다고 하네요 땅에 심으면 여기에서 뿌리가 나온다고 해요 흡착근에서 뿌리가 나온다는 걸 알게 되어 삽목을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했어요 흡착근 삽목이 의외로 쉽지 않아요 여기는 동네에서 매실나무 매화꽃이 가장 빨리 꽃 피는 집이에요 그런데 매실나무 옆에 능소화가 자라고 있었네요 그전에는 관심이 없어서 능소화 꽃인지 몰랐어요 (7월 13일) 이 집에도 능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계속 관찰을 해보기로 해요 가운데에 어떤 나무를 능소화가 타고 올라간 것 같네요 매실나무 가지를 베어냈으니 아마도 매실나무를 타고 올라간 것 같아요 처음 관찰을 시작한 집의 능소화는 한 달 만에 꽃이 다 떨어졌네요 이 집의 능소화도 꽃이 다 떨어졌어요 꽃은 다 떨어지고 덩굴줄기만 남아 있네요 그 오른쪽 옆에 있는 집 담장에도 능소화가 자라고 있었어요 여기는 아직도 꽃이 좀 남아 있네요 세 곳 모두 동일하게 주황색 꽃이 피었네요 커다란 꽃 안에 개미가 잔뜩 돌아다니고 있어요 이쪽에 핀 꽃이 다 떨어질 때까지 관찰을 계속해보기로 해요 (8월 3일) 여기의 능소화는 담장 아래로 늘어져 있던 줄기의 꽃은 모두 떨어졌지만, 나무를 타고 올라간 곳의 꽃은 아직 남아 있네요 매실나무가 있는 집의 능소화는 이제 한가득 피었어요 꽃이 피는 시기가 좀 다른 것 같은데, 대략 2~3달 정도는 꽃을 계속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이 집은 담 밖으로 늘어져 있던 능소화 줄기를 잘라냈어요 능소화는 성장이 엄청 빠른 편이라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곤란해질 것 같네요 이렇게 골목 밖으로 덩굴이 늘어지면, 꽃이 많이 떨어져서 청소도 해줘야 해요 이 집 대문 앞의 화분에서 키우는 수국은 매년 꽃이 활짝 피어요 여기 능소화는 덩굴 끝에 능소화 꽃이 아직 잔뜩 피어 있어요 예상보다 꽤 오래갑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은 바로바로 치우는 것 같아요 주황색 꽃인데 멀리서 보니 노란색으로 보이네요 (8월 13일) 꽃이 가장 먼저 떨어지기 시작한 집의 능소화는 이제 꽃이 조금만 남아 있어요 매실나무가 있는 집의 능소화도 꽃이 많이 떨어졌네요 이 집의 능소화는 꽃이 다 떨어지고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요 그 옆집의 능소화는 아직도 꽃이 잔뜩 남아 있네요 제일 오래갑니다 덩굴이 치렁치렁 내려와서 커다란 꽃이 달려 있는 모습이 이채롭네요 가까이서 보면 주황색 꽃이 맞아요 가운데에 노란색이 있어요 (8월 19일) 약 두 달이 지나고, 처음 능소화 꽃을 찍었던 집은 이제 꽃이 다 떨어진 것 같아요 (8월 20일) 그런데 골목으로 지나가며 보니 한쪽에 아직 꽃이 많이 달려 있네요 (8월 22일) 정면에서 보니, 한쪽 면에는 아직 능소화 꽃이 많이 달려 있어요 (8월 31일) 연립주택 담장에도 능소화 꽃이 보입니다 여기는 꽃이 빨간색이라서 다른 식물인 줄 알았는데, 꽃 모양을 보니 능소화가 맞네요 꽃 모양이 좀 다른데, 꽃잎의 너비가 좁고 길이가 긴 것을 보니 '서양능소화'로 추정이 되네요 능소화 꽃을 자주 봤더니, 이제는 금방 알아보겠네요 처음 능소화 꽃이 피었던 집은 작은 빨간색 꽃이 새로 피었어요 무슨 꽃인지 모르겠네요 (9월 23일) 이 집에 개가 있어서 멈춰 서서 찍을 수 없어요 (10월 2일) 능소화 꽃이 치렁치렁 달려 있었던 집에는 이제 꽃이 한 개만 남았어요 6월 초부터 능소화 꽃이 핀 것을 확인하고 찍기 시작했는데, 10월 초까지 꽃을 볼 수 있군요 줄기 중간에 흡착근이 있어요 흡착근이 있는 부분을 잘라서 물삽목을 해봤는데, 두 번이나 실패를 했네요 물삽목을 하지 말고 바로 땅에 심으면 삽목이 성공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빨리 꽃이 사라진 담장은 아마도 덩굴을 잘라내서 제거를 했기 때문에 꽃이 금방 없어진 것일 수 있을 것 같네요 덩굴 끝에서 새 잎이 계속 자라고 있어요 매실나무가 있는 집의 능소화도 꽃이 거의 다 떨어지고 몇 개만 남아 있네요 (10월 19일) 비가 오는 날 덩굴 중간의 흡착근이 많이 자랐네요 바닥에 커다란 낙엽이 떨어져 있는데, 음나무(엄나무, 개두릅나무) 잎으로 추정이 됩니다 엄나무도 여기저기 은근히 많이 키우고 있어요 능소화 꽃이 치렁치렁 매달려 있던 집도 줄기를 잘라냈네요 그 위로 주황색 감이 잔뜩 달려 있어요 (10월 20일) 처음 능소화 꽃을 관찰했던 집도 이제 꽃이 다 떨어지고 없어요 (10월 25일) 가지치기를 하고 덩굴을 잘라내서 앙상해졌네요 (10월 26일) 가장 오래 능소화 꽃이 달려 있던 집의 덩굴도 이제 많이 앙상해졌어요 (11월 10일) 약 5개월간의 능소화 관찰 기록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