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IS 보복전 진두지휘 '눈길'
요르단 국왕 IS 보복전 진두지휘 '눈길' [앵커] 이슬람국가, IS 응징을 선언하고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왕자시절 영화 '스타트렉'에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특이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는데요 연합뉴스 김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IS가 요르단의 마즈 알카사스베 공군 중위를 산채로 화형한 영상을 공개한 때는 지난 3일 요르단은 즉각 IS에 강력한 응징을 선언했고 곧바로 IS가 석방을 촉구해온 여성 테러범을 사형에 처했습니다 이어 연일 IS 거점에 대규모 공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강경 대응의 선봉에 압둘라 2세 국왕이 있습니다 [압둘라 2세 / 요르단 국왕] "이 비열한 이슬람국가 집단은 어떤 식으로도 우리의 이슬람과는 닮지 않았습니다 " 조종사 처형소식이 알려진 지난 3일, 요르단 왕실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군복 차림의 압둘라 2세 국왕의 사진들입니다 지난해 7월 특수부대 훈련을 직접 지휘하면서 촬영한 사진들로, IS와의 전의를 과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요르단 공군사령관을 겸하는 압둘라 2세 국왕은 1999년 왕위에 오르기 전 약 20년간 군에 복무해 그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과 미국에서 수학했고 1996년 특전사령관까지 역임했습니다 공격용 헬리콥터인 코브라 조종 자격도 갖고 있습니다 라니아 왕비도 직접 IS 항전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6일 수도 암만에서 열린 IS 보복 지지 집회에 참석해 IS에 희생된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사진을 들고 시민 수천 명과 함께 행진했습니다 IS 공습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숨진 조종사의 빈소를 찾기도 하는 등 압둘라 2세 국왕 일가의 행보가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경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