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정부 1조 펀드 만들어 중소·중견기업 구조조정 지원

금융당국, 8개 은행 등과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MOU 8개 은행 5,000억· 민간 모험자본 5,000억 끌어들여 조성 회생형 중소·중견기업부터 투자… 이후 청산형 시장도 투자 캠코에 ‘지원센터’ 신설…자본 수요자·공급자 매칭 역할 정부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중소·중견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를 위해 8개 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캠코, 성장금융과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부가 지난 8일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발표한 ‘시장중심의 상시구조조정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입니다 이 펀드의 목표 조성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양해각서를 맺은 8개 은행을 중심으로 우선 5,000억원을 내놓고, 나머지 5,000억원 이상은 민간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기존 구조조정이 국책은행 중심으로 이뤄진 탓에 기업 부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운다는 지적이 있어 자본시장의 모험자본을 기업구조조정 시장에 유입시켜 활용키로 한 겁니다 이렇게 마련된 자금은 우선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큰 회생형 중소·중견기업에 쓰이고, 이후 청산형 시장에서 회생 가능한 기업까지도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구조조정시장 활성화를 위해 캠코에 자본시장과 대상기업을 연결하는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가 신설됩니다 한편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되는 대기업과 기간·전략산업은 앞으로도 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