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종인·윤여준 만나며 중도 공략…“통합정부” / KBS 2022.02.08.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부동층을 설득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나는 일정도 마련했습니다. 인재와 정책에 대해선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를 약속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요일 밤, 윤석열 후보와 결별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찾아가 만난 이재명 후보.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맡고 계실 때도 제가 전화드려서 상의드린 사안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평소에 워낙 가깝게 모시던 분이어서..."] 어제는 이상돈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만났고, 오늘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회동을 예고했습니다. 여야를 넘나드는 원로들과의 회동, 캠프는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 노력으로 설명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정치 교체, 경제 교체가 필요하고, 국민 내각 통합 정부 구상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출신 장차관급 104명의 지지 선언도 끌어냈습니다. 국정 경험을 갖춘 이들의 지지로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하고 진영 결집도 겨냥한 행보입니다. 지지 선언을 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문재인 정부는 방향이 옳았음에도 실용이 부족했다"는 언급에 이 후보는 국민에 도움 된다면, 정책을 가리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 연일 내놓는, 민주 정부 공과를 모두 책임지고 진화해가겠다는 메시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는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을 염두에 둔 거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서울의 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손실보상과 영업제한 완화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