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남북문제 시비 말라…이중행태에 염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미, 남북문제 시비 말라…이중행태에 염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미, 남북문제 시비 말라…이중행태에 염증" [앵커] 미국이 남북 연락채널을 전면 차단한 북한에 실망했다고 밝힌 지 이틀만에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을 향해 제 집안일이나 잘 챙기라고 비난했는데요 다만 발언 수위는 조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쪽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는 북한이 이번에는 미국을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대미협상 실무자인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나서서 민족 내부 문제 인 남북관계에 대해 미국은 시비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진전하려고 하면 막으려고 하고, 악화하면 걱정하는 듯한 미국의 이중적 행태에 염증이 난다고 비난했습니다 최근 미 국무부 대변인이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을 차단한 북한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평가한 데 대해 즉각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흑인 사망 항의 시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내부 상황을 겨냥한 듯 남북문제에는 입을 다물고 제 집안일부터 챙기는 것이 대통령 선거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미국과 따로 계산할 것도 적지 않다"며 미국에 불만이 많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북한 특히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당국이 2년간 배신과 도발만 거듭해왔다며 극도의 환멸과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공식 성명이나 담화 형식이 아닌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대미 비난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