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공사장 옆 주택 8채 균열 "일부 심하게 기울어져" / YTN
[앵커] 오늘 새벽 서울 녹번동에 있는 빌라 신축 공사장 주변에 있는 다세대주택 여러 채에 금이 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주민 38명을 들을 대피시켰고, 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현재 파손된 수도와 가스 배관을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뒤쪽 오른편이 빌라 신축 공사장이고요 맞은 편에 있는 하얀 집은 눈으로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4시 40분쯤입니다 집 안에서 가스 냄새가 나니 가스관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다세대주택 8채에 금이 가 있었고, 땅속 가스 배관 일부가 모습을 드러낸 상태였습니다 또 일부 상수도관에서 물이 샜고, 보도블록 일부가 내려앉은 곳도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곳 주민 16가구, 38명을 은평구청 강당에 대피시켰습니다 주민들은 그제부터 물이 새기 시작했고, 오늘 새벽부터 갑자기 집 안팎에 금이 갔다고 말했습니다 기울어진 주택의 붕괴 위험이 커 구청 측은 대피한 주민들에게 숙박과 구호물자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과 은평구청은 빌라 터를 파내는 공사 과정에서 흙으로 된 절벽을 너무 깊게 팠고, 근처 지하수가 침투하면서 이런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은평구청 측은 가스와 수도, 전기 공급을 막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전진단팀을 급하게 불러 붕괴 위험성을 점검하고, 공사장 절벽 쪽에 팬 곳에 지지대를 세워 붕괴를 막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녹번동 빌라 신축 공사장 주변에서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