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사상 첫 파업 예고…집배원 증원·주 5일제 요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우정노조 사상 첫 파업 예고…집배원 증원·주 5일제 요구 [앵커]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사상 첫 파업 돌입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집배원 사망이 격무로 인한 것이라며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협상은 끝나지 않았지만,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우편과 택배 업무의 차질이 예상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호 /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우정사업본부와 정부가 전향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7월 6일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7월 9일 우정사업 역사상 처음으로 총파업할 것을 강력히 선포한다 " 전국우정노조가 투표참가 인원, 92%가 넘는 찬성으로 다음 달 9일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예상되는 파업 참가 인원은 필수 유지 인력을 뺀 1만3,000여명으로, 여기에는 전국 집배원 4,000여명, 우편집중국에서 우편과 택배 분류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 3,900여명이 포함됩니다 필수 업무를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상 전체 집배원 가운데 25%만 파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실제 파업 시 우편과 택배 업무의 일부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집배원을 2,000명 이상 즉시 늘리고, 토요 집배업무를 완전히 없앤 주 5일제 근무를 보장하라고 주장합니다 최근 두 달 사이 30~40대 집배원 두 명이 숨지는 등 올해만 9명의 집배원이 사망했는데, 열악한 근무조건 탓이라며 이를 개선하라는 것입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우정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고요 국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최대한…" 하지만 인력증원 규모에 대한 입장차와 예산 문제로 양측의 협상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사가 합의점을 찾을지, 아니면 노조가 출범 6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