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마 활용해 금속촉매 수명 연장 / YTN
[앵커] 화학 공정에는 원하는 물질을 얻기 위해 촉매를 사용하는데 금속촉매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촉매가 성능이 떨어집니다 산화된 금속 촉매를 환원할 때 플라스마를 활용하면 낮은 온도에서도 촉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학 공정에서 대부분 사용되는 금속 촉매 원하는 물질을 만들기 위해 투입되지만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촉매가 산화돼 기능을 잃게 됩니다 촉매의 기능 회복을 위해 그동안 수백도 이상의 고온에서 열 환원 반응을 활용하고 있지만 촉매가 구조 변화를 일으키면서 성능이 떨어져 결국 촉매를 교체해야 합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조선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금속 촉매를 환원할 때 플라스마를 활용하면 기존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더욱 빠르게 촉매를 환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대훈 / 기계연구원 플라스마연구실 : 고온이 되지 않아도 화학적으로 굉장히 활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촉매를 환원시켜 낼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플라스마-촉매 융합 반응 과정에서 금속 촉매의 환원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환원기체인 수소에 플라스마를 가하면 환원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지고, 섭씨 10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촉매의 구조변화를 막아 촉매의 수명을 늦출 수 있습니다 금속 촉매에 플라스마를 활용하는 이 기술은 화학 산업 발전에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밝혀진 환원 원리를 적용하면 화학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훈 / 기계연구원 플라스마연구실 : 촉매의 성능이 어떤 플라스마와의 결합을 통해서 성능이 더 좋아지거나 없던 성능이 나타나게 한다든지 하는 형태로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유럽지역 촉매 관련 화학 분야 권위지 표지 논문으로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6월 노르웨이 트롬소에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에도 초청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