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갯벌로 가라기에 / 시 송현/이영태 / 낭송 서수옥 / (사)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유성

[시낭송] 갯벌로 가라기에 / 시 송현/이영태 / 낭송 서수옥 / (사)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유성

(사)종합문예유성 (사)종합문예유성 글로벌 시낭송가협회 [email protected] 갯벌로 가라기에 / 송현/이영태  누군가 인생을 빚진 자는 갯벌로 가라기에  태초의 시작과 끝을 보듯 신기한  바다와 땅이 함께 있는 몽산포로 왔다  긴 세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걸작품인가  신비의 경관을 이룬 너른 퇴적층  수많은 갯것들이 살아가는 생명의 낙원  저 건너 세상이 궁금하고 그리우련만  뒤돌아보지 않는 그 무한대한 여유로움이  찾아온 길손을 부끄럽게 한다  그래서 누구나 인생을 배워가는 걸까  때마침 저녁 낙조가 붉게 드리운  그 속에 나도 하나의 점으로 노을에 물든다  저 노을 속으로 한 마리 까마귀가 날아가는  검붉은 빛의 형상에서 느끼는 전율  처절한 아름다움과 고독의 의미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