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집안 곳곳에 휘발유" / YTN

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집안 곳곳에 휘발유" / YTN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김광삼 변호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천안에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먼저 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나게 된 건가요? [김광삼] 어제 새벽 6시 좀 넘어서 일어난 화재 사고입니다. 그런데 사실 다가구주택 3층에서 불이 났는데요. 한 26분 만에 진압이 됐는데 거기에서 살던 70대 하고 60대 부부가 숨져있었고요, 거실에서요. 그다음에 또 딸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요. 그리고 아들 1명이 있는데 아들은 일단 구조가 됐는데 지금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게 방화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고 특히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인화물질과 관련된 병이랄지 여러 가지가 발견되고 그다음에 발화지점 그다음에 그와 관련돼서 라이터 이런 것들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 부분이 거의 방화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런 결론에 도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소방 관계자도 생수병에 휘발유가 담겨있는 게 7개가 발견이 됐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그런 걸 보면 이게 의도적으로 불을 내려고 이렇게 한 것이라고 봐야 될까요? [오윤성] 지금 정확하게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방화라고 추정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2L짜리 생수병 7개 중에서 이미 5개를 썼다는 거예요. 2개가 쓰지 않은 명태로 발견이 됐고 그리고 현관, 거실 또는 안방이라든가 곳곳에 그걸 뿌렸던 흔적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중요한 것은 3명이 사망을 했는데 지금 발코니에 있던 아들만 살았단 말이죠. 그러니까 아들이 현재 살아 있는 상태니까 아들한테 진술을 들어보면 누가 어떻게 했다라고 하는 것과 연관해서 확인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소방서에서는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했는데 3명이나 사망을 했단 말이죠. 그렇다는 것은 이것은 어떤 방화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얘기를 하고 실제로 거기에서 인화성 물질들이 발견이 됐기 때문에 방화로 추정하는 것이 100%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아들의 진술이 상당히 중요한 그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숨진 3명의 시신에서는 결박한 흔적이 없다고 하거든요. [김광삼]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방화시점. 그러니까 방화라고 한다면 불이 난 시점을 봐야 된다라고 봅니다. 새벽 6시 30분 정도 되거든요. 이 시간에는 다 잠을 잘 때 아닙니까? 그리고 거길에서 노부부가 두 분이 사망을 했는데 만약에 이게 다들 깨어나고 다투고 있는 상태에서 불을 질렀다고 하면 사실 문 밖으로 얼마든지 뛰쳐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거예요. 그런데 아마 거실에서 잠들어있는 상태에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불 자체가 어느 한 곳에 불을 지른 것이 아니고 일단 인화물질을 방바닥과 거실 현관에 다 뿌린 흔적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일부러 뿌린 것이고 또 생수병 2L짜리 7병이나 있다라는 건 그 안에 인화물질이 다 들어 있는데 일단 뿌린 병이 5병이나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분명히 방화는 맞다고 저는 봐요. 그런데 좀 약간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그 딸은 사실 장애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설을 지내기 위해서 부모님 집에 와서 안방에 자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들이 발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