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월 5만원' 농민기본소득 10월부터 지급

[경기]'월 5만원' 농민기본소득 10월부터 지급

경기도가 농민들에게 월 5만 원의 기본소득을 오는 10월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천, 안성 등 6개 시군에서 우선 시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참여 지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가 오는 10월부터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 금액은 월 5만 원으로 3개월 내에 써야 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됩니다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이천과 안성, 여주, 양평 등 6개 시·군에서 우선 진행되는데 지급 대상은 3년 연속 살고 있거나 과거 10년 사이에 거주 이력이 한 차례 이상 있어야 합니다 또 1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19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지만 영농후계자인 경우는 18세 이상이면 지급됩니다 하지만 농업 이외에 소득이 연간 3천700만 원이 넘거나 단순히 영농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은 제외됩니다 농사일을 하는 날이 연간 90일, 판매 실적이 120만 원 이상인 경우에만 농민으로 판단하고 관련 등록정보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수증 등 증거 서류로 입증할 경우 시군 기본소득위원회 심의에 따라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농민이 참여하는 기본소득위원회를 시군에 설치하고 대상자 선정은 물론 지역 농민 운동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안동광 /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농민이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겠습니다 시·군에 지역 농민기본소득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 자율 규약을 제정하여 농촌공동체 회복 운동도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 도내 농민기본소득 지급 대상자는 약 29만여 명이고, 필요한 예산은 월 146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자체와 예산을 절반씩 분담하고 참여를 원하는 지역이 추가로 나올 경우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안동광 /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도비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도비와 시·군비가 각각 50%씩 부담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된 시·군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 화성시의 경우 이미 농민기본소득 조례가 입법 예고돼 있어 추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예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조만간 여론 추이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택시는 예산 문제 등을 감안해 일단 올해는 어렵다고 보고 내년부터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인접 시군에 농지를 두고 있는 농민도 지급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어서 앞으로 참여 지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 취재 김요한] #농민기본소득 #기본소득 #영농후계자 #월_5만_원 #지역화폐 #박일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