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간첩’? 중 반발 “깊은 놀라움과 불만” [9시 뉴스] / KBS  2024.12.12.

‘중국인 간첩’? 중 반발 “깊은 놀라움과 불만” [9시 뉴스] / KBS 2024.12.12.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인들이 연루된 간첩 혐의 사건 등을 위기 상황으로 거론했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한국이 누명을 꾸며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공개 반발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 간첩죄 조항을 설명하면서, 중국인들을 예로 든 대목때문입니다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드론을 띄워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 "] ["지난달에는 40대 중국인이 드론으로 국정원을 촬영하다 붙잡혔습니다 "] 윤 대통령의 계엄과 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한국의 내정임을 이유로 논평을 피해왔던 중국 외교부는 이번에는 '깊은 놀라움', '불만'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쓰며 반발했습니다 중국인들의 간첩 혐의 사건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도 윤 대통령이 '누명을 꾸며냈다'는 것입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 측이 내정 문제에 중국과 관련된 내용을 연관짓고 이른바 '중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꾸며내고,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에 먹칠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 중국 외교부는 또,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이 전국의 삼림을 파괴할 것이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 중국이 세계에 공헌한 것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 중에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버틴다", 오늘 많은 매체가 기사 제목으로 뽑은 문구였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수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윤석열 #담화 #탄핵 #중국 #간첩 #드론 #태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