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왜 잘못이 드러나도 사과하지 않을까 #shorts
지난 연말 정국의 화제는 단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였습니다 허위 이력과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에 대해 뒤늦게 본인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섰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잘못을 언급한 대목은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라는 한 문장에 그치고, 입장문의 대부분을 남편과의 연애담, 남편에 대한 칭송과 미안함으로 채웠습니다 ‘공적인 사과’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가 모두 빠져 있었습니다 사과 기자회견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윤 후보도 앞선 ‘개 사과’ 논란을 비롯해 사과를 두고 많은 물의를 빚었습니다 검찰총장 당시 받은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도, 장모의 잇따른 실형 선고에도 사과하지 않습니다 검찰총장 때도 ‘룸살롱 술접대 검사’ 사건에 대한 사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조작하거나 진실을 덮어 억울한 옥살이를 시키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검찰의 오만한 속성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사과는 국민을 대하는 태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시민을 학살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했던 전두환은 끝내 아무런 사과도 없이 사망했습니다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박근혜씨도 국민들을 향해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국민을 섬기는 공복이 아니라 국민 위에 군림하는 지배자의 모습입니다 이번주 ‘논썰’에선 김건희씨의 사과가 왜 ‘역효과’를 냈는지 하나하나 분석해보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적인 사과가 지니는 정치적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논썰 #검찰 #유우성 #이두봉 # 최강욱 #shorts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