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2일 안산호수중앙교회 황재국담임목사 설교말씀 『이렇게 사역하라』(골1:18-25)

2018년 4월 22일 안산호수중앙교회 황재국담임목사 설교말씀 『이렇게 사역하라』(골1:18-25)

『이렇게 사역하라』 골로새서는 옥중서신으로 분류되는 성경으로 골로새서의 핵심적인 강조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예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것이 골로새서의 기록목적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골2:6) 이것이 골로새서 전체의 핵심입니다. 바울 사도는 골로새서 1장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주님이신가, 즉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적 사역을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14절의 ‘구속’ 16절의 ‘창조’ 그리고 17절의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는 구절에서 유추할 수 있는 ‘섭리’라는 단어, 18절의 ‘교회’라는 단어가 바로 주권에 해당하는 용어입니다. 이 네 단어는 그리스도의 주권을 설명하는 핵심적인 단어들입니다. 이 단어들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되시는 이유를 살펴본다면 첫째, 그리스도는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15절에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자니”여기서 ‘낳다’라는 말의 뜻은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계신자니”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의 첫 번째 근거로 그분께서 우리를 창조하셨다는데 있습니다. 둘째,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래 어떤 상태에 있던 자들입니까? 13절에서 말씀하듯이 우리는 ‘흑암의 권세’아래 묶여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우리를 예수님은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천국의 백성으로 자리를 옮겨주셨습니다. 셋째, 그리스도는 우리를 섭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택한 백성의 삶속에서 찾아오셔서 돌보시고 간섭하시며 함께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끝으로 그리스도는 우리를 통해서 일하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나서 세상에 그대로 놓아두시지 않고 교회라는 공동체의 지체가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이 교회공동체의 머리가 되십니다. 바울 사도는 본문에서 자기를 가리켜 ‘복음의 일꾼’이라고 고백합니다.“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골1:23) 바울은 자신을 “교회의 일꾼”이라고 고백하기에 앞서 “복음이 일꾼”이라고 강조합니다. 복음의 확신이 없는 채로 단지 교회 다닌 연수가 길다는 이유로 교회의 일꾼이 된 사람일수록 교권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의 덕을 끼치는 일꾼보다는 교회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대교회는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는 일꾼들로 풍성했습니다. 왜 복음이 중요합니까? 복음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고 복음만이 인간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복음의 능력에 대한 거룩한 감격과 확신으로 가득찬 교인들이 많은 교회가 복음적인 교회입니다. 그러나 복음의 진가를 알지 못하는데도 교회 다닌 연수가 길다는 이유로 교회 일꾼 된 자들이 많을 때 그 교회는 복음적 교회가 아니라 계급적 교회가 되기 쉽습니다. 중세 교회가 타락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복음의 상실이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종교개혁의 의의는 복음을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은 세 가지 면에 강조점을 두고 이루어졌는데, 첫째, 오직 은혜이고, 둘째가 오직 믿음, 셋째가 오직 성경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는 인간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신념입니다. 이 세 번째, 즉 말씀(복음)의 능력이 바로 초대교회가 가졌던 힘이고, 종교개혁은 바로 이 복음의 능력을 따라 사역함으로 교회의 회복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골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