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컷]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추석연휴 이후 연락두절

[1분컷]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추석연휴 이후 연락두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노동자 2명이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15일 추석 연휴를 맞아 숙소를 떠난 후 18일까지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사업주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이탈 신고가 26일 접수될 예정입니다 사업주는 외국인 노동자가 영업일 기준 5일 이상 무단결근하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지방노동청과 법무부에 이탈 신고를 해야 합니다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법무부의 소재 파악이 불가능하거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들은 불법체류자로 분류됩니다 현재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의 이탈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교육 수당이 제때 지급되지 않은 점, 최저임금 기준으로 주당 40시간 미만의 노동 시간이 적용돼 다른 외국인 노동자보다 임금이 적은 점 등을 이탈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지급된 교육 수당은 세금과 4대 보험료, 숙소비를 제외한 실수령액이 50만 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임금 문제도 이탈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이들은 9월 3일 첫 출근을 했으며, 임금은 다음 달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 2월에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고용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98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현재 정상 근무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