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대화국면 앞두고 '기선 제압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대화국면 앞두고 '기선 제압용?' [앵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북미간, 그리고 남북간에 대화 국면이 조성되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대화 국면을 앞두고 기선 제압을 위해 도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은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1.5 트랙, 즉 반관반민 형식의 대화를 가졌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은 복귀 도중 취재진과 만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여건이 되면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합니다.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하고 대화하죠…" 우리의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여건이 조성될 경우를 전제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렇듯 북미간, 남북간 대화 국면의 조성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선 것은 자신들의 몸값을 높여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미국의 칼빈슨호 항모 전단이 현재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치는 가운데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통해 핵과 미사일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협상에 나선다고 하더라고 북한이 세워놓은 목표인 핵과 미사일은 포기하지 않겠지만은 대화는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한선을 정해놓은 것입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일대일로 포럼 개막일에 맞춰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최근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한 반발 성격이 짙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