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통기작업 (lawn aeration)을 쉽게 하는 방법.

잔디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통기작업 (aeration) 에 관한 것인데요, 통기작업에 대해서 이미 올린 영상이 있으니 그영상의 링크는 고정댓글로 남겨 놓겠습니다. 지난번에 영상을 만들었을때 한가지 생각하지 못한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영상을 보시는분들께서 이런 전용 도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수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전용도구 없이 쉽게 구할수 있는 정원 포크 (garden fork)를 사용해서 통기 작업을 하는 방법과 그에따른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리려고자 합니다. 먼저 통기작업을 하는 이유를 간단히 되집어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히 뭉친 흙이나 주로 죽은 잔디로 이루어진 thatch라고 불리우는 유기물로 이루어진층이 물, 공기, 그리고 영양소처럼 잔디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뿌리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구멍을 뚫어서 통로를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정원 포크 (garden fork) 를 약간 대각선 방향으로 잔디뿌리 깊이인 10-15cm정도까지 밀어 넣은후 손잡이를 살짝 눌러서 잔디뿌리주위의 흙을 약간 들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시면 구멍을 만드는 동시에 잔디뿌리 근처의 흙을 느슨하게 풀어주기 때문에 구멍을 통해서 물이나 공기가 뿌리까지 도달하기가 쉬워집니다. 지난번에 소개드렸던 흙을 빼내주는 방식 (core aeration) 과 비교를 하면 포크를 이용한 방식은 몇가지 장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작업 후에도 잔디가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흙을 빼내주는 방식은 작업후 2주에서 한달정도 흙 덩어리가 잔디 위에 남아 있기때문에 깔끔해 보이지가 않고 잔디 깎을때도 방해가 될수있습니다. 도구를 쉽게 구할수 있다는것도 또다른 장점이 되겠네요. 동시에 단점들도 있습니다. 첫째는 통기효과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점입니다. 흙을 빼내주는 방식은 지속효과가 짧게잡아도 한달이상 가지만, 포크를 이용한 방식은 구멍 크기가 작아서 금방 막히게되니 효과가 지속되는기간이 1주일 이상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두번째 단점은 통기 효율자체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점입니다. 흙을 빼내는 방식은 구멍주위의 흙을 압축시키지 않습니다. 하시만 포크를 사용하실경우 흙을 주위로 밀어내면서 구멍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멍주위의 흙을 압축시키게 되고 때문에 통기작업의 근본적인 목적인 압축된 흙을 느슨하게 해 주는것과는 다소 대치되는 효과가 있게되고 통기 효율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통기 작업을 봄이나 가을에 비료를 주실때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화학 비료같은경우에는 단기간 (특히 질소)에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수가 있으니 통기 작업하실때 비료도 같이 주시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실수가 있습니다. 이영상이 밀도높고 진한 녹색의 잔디를 유지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그럼 저는 다음에 다른영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밴쿠버 조경사 Tony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잔디관리 #통기작업 #잔디 Song : 임샛별 - 봄날의 걸음마 자료출처 : https://gongu.copyright.or.kr Music promoted by DayDreamSound :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