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땡길 때 찾는 ‘악마’ 와인, Casillero del Diablo & 스모크 치즈 [와인리뷰 #6]

그런 날이 있습니다. 취하고 싶지만. 소주 대신 다른 걸 마시고 싶을 때, 강력한 놈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리고 싶을 때, 그럴 때 이 와인을 추천 드립니다. 1. 와인 외관 역시나 ‘악마의 셀러’라는 이름 답게 상단에는 무시무시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외 라벨은 심플하게 와인 이름이 프린트 되어 있고 앞 글자들과 호일은 빨간색이 들어가 있어 강렬한 인상을 추가적으로 보여줍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 와인의 포도 품종과 만든 지역, 끝으로 제조사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2. 품종, 예상 향 보통 까베르네 소비뇽의 주요 향으로는 블랙체리, 블랙베리, 베이킹 스파이시, 삼나무, 흑연냄새가 난다고 하죠. 그 중 칠레는 과실향이 더 진해서 무화과 페이스트 냄새가 나고 흑연 보다는 녹후추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먹는 와인은 프리미엄 와인은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2차향 캐릭터(오크숙성)인 다채로운 베이킹 스파이시와 흑연 보다는 과실향 위주에 약간의 삼나무 향까지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실제 맛본 맛 생각보다 과실향에 치우쳐져 있지 않고 2차향(향신료, 나무 냄새)과 허브 냄새가 밸런스 있게 납니다. 또한 과실향도 너무 달지 않고 블랙과일 정도로 품종 캐릭터를 잘 지키는 모습입니다. 또한 입안에서 산도가 높아 상당히 fresh한 느낌을 주고 탄닌은 일반인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많이 부드럽게 양조한 것 같습니다. 4. 타인들 리뷰 비비노 평점 3.5로 가격대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평점 88~90점을 줬습니다. 놀라운 건 James Suckling이 90점을 주었습니다. 5. 함께 먹어야 할 안주 스모크 치즈와 함께한다면 진짜 악마가 부활할 수도 있습니다. 환상의 조합으로 둘을 같이 먹으면 한두잔에서 멈추지 않고 1병까지 쉽게 비우게 됩니다. 치즈는 세븐일레븐에서 4000원 주고 샀습니다. 스모크 치즈가 이 와인과 잘 맞는 이유는 치즈 때문에 코팅 된 입안을 와인의 산도와 탄닌이 상쾌하게 씻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와인만 마실 경우 자칫 과할 수 있는 산도와 탄닌도 이 치즈가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가 와인을 무시하지만, 저는 저가 와인이어도 내 상황에 맞게 즐길 수 있다면 맛있는 와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사항들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모두 답변 드리겠습니다! 편안하게 말씀해주세요! * 와인이름: Casillero del Diablo, Concha y Toro 2018 |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콘차이 토로 2018 생산지역: Maipo Valley, Chile 품종: Cabernet Sauvignon 100% 구매장소: 세븐일레븐 판매가격: 14,900원 구매가격: 12,900원 * 치즈이름: german smoked cheese | 게르만 스모크드 치즈 구매장소: 세븐일레븐 구매가격: 4,000원 * instargram:   / ssup.e_justdrink   e-mail: [email protected] facebook:   / justdrink.ssup   * #편의점와인 #디아블로 #혼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