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농장 모두 5곳…유통 제품서도 검출 / YTN 사이언스
[앵커]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넘어선 산란계 농장이 전국에서 5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문제가 확인된 달걀은 모두 폐기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찬 기자! 정부가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까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산란계 농장 천2백여 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에 착수했는데요 그 결과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친환경 농장에 이어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 추가로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피프로닐이 추가로 확인된 철원 농장은 산란계 5만5천 마리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철원 농장이 피프로닐을 언제부터 썼고, 어디서 샀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 47곳을 우선 검사했지만, 여기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어선 농장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경기도 광주와 양주, 전남 나주 세 곳입니다 이로써 기준치 초과 살충제 성분이 나온 산란계 농장은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은 문제가 없었습니까? [기자] 정부는 우선 대형마트와 급식소 등 105곳에 대해 검사를 마친 결과, 신선대홈플러스와 부자특란 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신선대홈플러스 껍데기에는 11시온, 부자특란에는 13정화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유통과 판매가 중지된 달걀은 모두 4만6천여 개로 식약처는 이런 생산자 이름이 찍혀 있는 달걀은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70%의 농장을, 그리고 내일까지는 전수 조사를 모두 끝낼 계획입니다 문제가 있는 건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하는 만큼 하루 이틀 정도만 불편을 감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일부 편의점은 유통 가능하다는 증명서가 발급된 달걀을 잇따라 매대에 다시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사이언스 허찬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