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급 '엘니뇨'의 저주...꽃피고 눈 녹는 겨울 / YTN
[앵커] 역대 최강급으로 발달하는 엘니뇨는 지구촌의 겨울 모습을 바꿔 놓고 있습니다. 특히 고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때아닌 꽃이 피고 눈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 스포츠, 스키의 성지로 불리는 알프스 산맥입니다. 흰 눈으로 뒤덮여 할 스키장에 군데군데 잔디밭이 드러났습니다. 이상고온으로 눈이 녹아내린 겁니다. [스키장 이용객] "겨울 스키를 기대했는데, 눈이 많이 녹았고 설질도 좋지 않아서 실망스럽습니다." 강력한 동장군으로 유명한 모스크바와 북유럽은 얼음 조각이 녹아내렸고, 일본과 미국은 마치 봄 같은 연말과 연초를 맞았습니다. 한국도 겨울이 실종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낮 기온이 10~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계절을 착각한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나사가 1998년 역대 최강의 엘니뇨에 버금간다고 평가했던 슈퍼 엘니뇨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김선태, APEC 기후센터 기후분석팀] "열대 태평양에서 발달한 슈퍼 엘니뇨가 극 지역의 찬 공기 남하를 막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전문가들은 엘니뇨로 인해 북반구는 예년과 다른 겨울을 맞겠고 그 여파가 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