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중 매도에 증시 또 연저점…금융불안 '주의' 단계 진입 [굿모닝 MBN]

외국인 집중 매도에 증시 또 연저점…금융불안 '주의' 단계 진입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한국 주식 시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어제(22일)도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들이 내다 팔면서 코스피는 이틀 만에 또다시 연증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같은 증시 변동성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지수는 '주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매도 물량을 쏟아낸 외국인은 3,20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그 바람에 코스피 지수는 2 7% 하락해 2,342포인트로 연중 최저점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팔아치운 주식 규모는 15조 원가량 이 중 5조 원이 이달 들어 매도한 금액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 금리 역전이 임박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환차손이 발생하자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인 달러를 챙겨 떠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통화가 강세인 쪽으로 자금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신흥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나오고 있는 것이고, 그 자금이 본토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며 13년 만에 가장 높은 1,297 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한국은행은 금융불안지수가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1월 6 2 수준이던 지수는 3월 8 9로 주의 단계에 들어섰고, 지난달 13까지 올라왔는데, 2008년 금융위기 초기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 "대외 리스크가 크게 증대되고, 금융안정 위험요인이 커지니까 각 경제주체들이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된다… " 한국은행은 높은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역시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 co kr ] 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장진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