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업체도 챙긴 '코로나 재난지원금'…3조 원이 줄줄 샜다 / SBS 8뉴스
〈앵커〉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지급된 재난 지원금 가운데 3조 원 넘는 돈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확인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업체까지 나랏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서울동부지검이 유령 회사 21곳을 설립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일당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이스피싱 업체가 코로나로 피해 본 소상공인들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8천만 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원금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까맣게 모르고 환수 조치도 없이 방치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황영호/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회복지원단장 : 제도 설계상 그런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재점검하고 향후 이런 부분에 대해 시행착오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피해와 무관한 태양광 사업자 등에게도 1천200억 원이 넘는 지원금이 잘못 지급됐고, 방역조치를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확인서를 위조한 업체에도 6천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이 서류만 제출하면 까다로운 검증 없이 지원금을 주는 '신속지급' 절차로 전체 예산의 90% 이상을 지급했는데, 이를 악용한 것입니다. [구민/감사원 산업금융감사국 1과장 : 중기부는 정교하지 못한 제도 설계 등으로 55만여 사업자에게 재난지원금 등의 지원 취지와 달리 3조 1천200억여 원을 지원하거나.] 감사원은 재난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해 중기부 공무원에 대한 별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급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있는 사례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직접 고발이나 환수조치를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이준호)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737536 #SBS뉴스 #코로나 #재난지원금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