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_힘든 결혼,육아…해결책 찾아요(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결혼 하기 힘들고, 육아는 더 힘든 요즘 상황에서 공무원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는데요. 미혼부터 신혼, 젊은 부모들까지, 중구의 젊은 공무원들이 모여 결혼과 육아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 현장음 】김보라 / 중구청 복지지원과 결혼은 빚을 쌓아 가는 과정, 결혼은 빚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젊은 사람들, 미혼인 사람들 보면… 【 현장음 】중구청 공무원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독박 육아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고요. 육아 휴직 같은 것도 눈치 보여서 잘 사용 못하시는 것 같은데… 【 VCR 】 비싼 집 값 등 결혼 비용에 대한 걱정부터 육아에 대한 고민까지 미혼 공무원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혼 선배인 공무원들도 힘들긴 마찬가지. 육아 휴직 문제와 맞벌이 부부의 아이 돌봄 문제는 젊은 부부들에게 큰 고충입니다. 【 현장음 】최원석 / 중구청 복지지원과 돌봄의 문제가 제일 큰 것 같아요. 맞벌이를 하다 보니까… 【 현장음 】최지인 / 중구청 일자리경제과 유치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유치원 입학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몰랐는데. 그런 기초적인 시스템도 제대로 안 되어 있는데 아이를 두고 나오라고만 하는 것 같아서… 【 VCR 】 육아 휴직과 모성 시간 등 출산과 육아를 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사회적 통념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도 결혼 생활의 어려움입니다. 【 현장음 】김애란 / 중구 보건소 모성 시간이라든지, 임신을 하게 되면 쓸 수 있는 제도들이 있거든요…어떤 과는 임신하셨던 분이 그 제도를 쓰지 못했대요 바빠서. 그러면 그 다음 쓰는 사람들이 눈치를 보게 되는 거죠. 【 VCR 】 이에 우선 중구청에서부터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됩니다. 또 관내 어린이집 셔틀버스 운행이나 탄력근무제, 생애 주기에 맞춘 육아 정보 제공 등 젊은 공무원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 현장음 】중구청 공무원 중구가 선도적으로 부서별 평가제를 출산과 육아 관련해서 시간을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드린다던지… 【 현장음 】최원석 / 중구청 복지지원과 관내 권역별로 어린이집 셔틀 버스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 VCR 】 이렇게 공무원들이 낸 아이디어는 중구의 결혼 및 출산 장려 정책에도 적극 반영될 계획입니다. 【 인터뷰 】문원정 팀장 / 중구청 여성가족과 일단 아이 돌봄 이야기도 많이 나왔잖습니까? 24시간 365일 마음 놓고 아이 돌봄 할 수 있게끔 아이 돌봄 센터와 아이 돌봄 서비스를 연결해주기 위해서 그 제도를 이제 곧 시행할 예정이고요… 【 VCR 】 결혼하고 애 키우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 힘든 현실에 마주하고 있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통한 보다 실질적인 정책을 만드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진기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