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검찰 소환 불응…"건강 문제로 출석 어려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기춘, 검찰 소환 불응…"건강 문제로 출석 어려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기춘, 검찰 소환 불응…"건강 문제로 출석 어려워" [앵커] 오늘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입원 중인 김 전 실장은 건강 문제로 인해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오늘 오전 검찰에 나올 예정이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불출석했습니다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응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 6일 석방된 뒤 병원에 입원 중인 김 전 실장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전 실장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불출석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 등에 낸 소송을 두고 양승태 사법부 법원행정처와 박근혜 청와대 사이에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었습니다 양승태 사법부가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해당 재판의 결론을 미루는 대신, 청와대에 법관 해외 파견을 청탁했다는 것인데요 검찰은 김 전 실장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법원행정처 등으로부터 민원을 들었는 지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었습니다 김 전 실장 조사가 무산되면서, 검찰의 수사 계획에는 다소 차질이 빚어진 상황인데요 검찰은 일단 김 전 실장에 대한 재소환 일정을 검토하는 동시에, 필요할 경우 긴급체포를 비롯한 강제구인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판사 뒷조사 문건'을 다수 작성한 김 모 부장판사가 약 19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현직 판사에 대한 비공개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망이 양승태 사법부 윗선으로 뻗어나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