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진짜 유골 찾아달라”…‘유족 있는 천주교 묘’ 유골 파고 화장한 ‘일몰제 공원’
✔중앙일보 구독하기 지난 2일 오후 전남 목포시 연산동 산정근린공원 조성 예정지 가족과 함께 부친의 산소를 찾아간 박모(50·광주광역시)씨가 자리에 주저앉았다 공원 개발로 열흘 뒤 개장(改葬)할 예정이던 묘지가 사라져서다 어지럽게 파묘(破墓)가 된 무덤터 옆에는 부친과 가족들 이름이 적힌 묘비가 쓰러져 있었다 박씨는 “묘를 옮기기 전에 토신재(土神祭)를 지내자는 지관(地官)의 말을 듣고 함께 갔는데 이미 파묘가 된 후였다”고 했다 #산정근린공원 #산소 #파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