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추가 기소…“헤어디자이너 명의로 차명 투자” / KBS뉴스(News)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번에 14개 혐의가 적용됐는데 앞서 불구속 기소 당시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합치면 정 교수의 혐의는 모두 15개입니다 공소장에는 정 교수가 단골 헤어 디자이너 등의 명의로 차명 투자까지 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경심 교수의 구속 만기일에 맞춰 정 교수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76일만입니다 79쪽짜리 공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구속당시 혐의보다 3개가 많아져 모두 14개로 늘었습니다 앞서 불구속 기소 때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합치면 총 15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와 KIST 그리고 공주대 인턴 증명서가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정 교수가 직접 위조를 하거나 해당 학교 담당 교수에게 직접 부탁했다고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또,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으로 근무하던 정 교수가 보조금 320만 원을 허위로 타냈다며 사기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모펀드 관련해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WFM' 주식 7억 여원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인 혐의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골 헤어디자이너와 페이스북 친구 등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 6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 교수가 차명 주식 거래로 1억 6400만원의 불법 수익을 얻었다며, 정 교수 소유 부동산에 대해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 또 압수수색에 대비해 코링크PE 직원들에게 지난 8월 당시 사무실에 있던 자료를 없애도록 했다며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공직자윤리법 등과 관련해 추가로 수사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