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모의고사 D-30...시간·날씨가 관건 / YTN

올림픽 모의고사 D-30...시간·날씨가 관건 / YTN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한 달 뒤면 실제 경기를 열어 대회 준비를 점검하게 되는데요 일부 경기장은 아직 공사 중이고, 최근엔 날씨까지 포근해 걱정입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대회가 열리는 '보광 스노 경기장'입니다 한 달 뒤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제설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시설 조성이나 코스 보완 작업 등은 대부분 준비가 이미 끝났지만, 만들어야 하는 눈의 양이 워낙 많습니다 [강돈혁 / 휘닉스파크 레저운영팀장 : 일반인들이 스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균 1m 정도면 적정 수준인데 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3m 정도의 적설량이 필요합니다 평소보다 세 배 정도 제설량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스키 활강 경기가 열릴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요즘 매일 새벽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 훼손 논란이 이어지며 공사 시작 자체가 늦었던 상황 100여 대의 제설기가 슬로프를 만들고 있고 선수와 장비를 실어나를 곤돌라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1월에 찾아온 포근한 날씨입니다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인공적으로 만든 눈의 두께나 질 모두에서 최상의 상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주요 경기장 공사는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설상과 빙상 12개 경기장 가운데 6개 신설 경기장의 공정률이 모두 50%가 넘었습니다 평창은 이제 한 달 뒤부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내달 6일부터 올림픽 개최 전까지 5번의 세계선수권대회와 14번의 월드컵 대회 등 모두 28번의 테스트 이벤트가 열려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2년 뒤 예정된 동계 올림픽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의고사를 한 달 앞두고 평창은 지금 시간과의 전쟁, 날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