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게 대형 악재, 전력 누수 불가피 [9시 뉴스] / KBS 2023.06.24.
이 용병 집단이 러시아 정규군을 상대로 과연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일지는 아직 불확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러시아가 당장 나라 안팎으로 '두 개의 전선'에 동시에 매달려야 하는, 아주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는 겁니다 이어서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그너그룹은 모스크바 500km 외곽 도시에서 전열을 정비하며 모스크바 진격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전투 요원 2만 5천 명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예 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선을 이탈한 데 그치지 않고, 러시아를 향해 총구까지 겨누는 만큼 모스크바로선 나라 안팎의 적을 두 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겐 지지부진했던 대반격에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점령지 탈환을 위한 공세를 대대적으로 시작했지만, 러시아의 방어에 막혀 고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세드릭 레이턴/미국 CNN 군사문제 애널리스트 : "우크라이나는 아마 바흐무트 지역에서 전술적 이점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잠재적으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주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 러시아군이 당장 우크라이나 전선을 벗어나진 않더라도 러시아 내부에서 푸틴 대통령의 장악력이 떨어지고, 전쟁 여론이 악화될 수 있는건 우크라이나에겐 호재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의 반란에 대해 악의 길을 선택하는 자는 스스로를 파괴한다며 러시아의 약점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정부군에 맞서 얼마간 위협할 수는 있어도, 군사적으로 반란이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자료조사:이지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푸틴 #프리고진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