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에도 창설한 포천 드론사 "군사적 타당성 떨어져" 효용성 논란
【앵커】 군은 지난해 지역주민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북한 무인기 도발 억제"를 내세워 포천에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군사적인 타당성도 극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당시 군의 판단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포천에 들어선 드론작전사령부 주민들이 반발했지만 "북한 무인기를 막아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가 있었습니다 [신동현 / 경기도 포천시(지난해 9월): 시장과 군 수뇌부, 국회의원은 주민한테 단 한 마디도 안 했습니다 왜 여기서 드론작전사령부를 해야 하는지… ] 그런데 '군사적인 효용성이 낮다'는 첫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재규 영남대 교수에 따르면 무인기 격퇴에는 탐지·타격 수단이 수반돼야 합니다 드론사는 정찰용 드론 정도만 구비한 상태입니다 [김용대 / 드론작전사령관(지난 10일): 공격형 드론이 현재는 없습니다 (공격형 드론은 없다?) 네 (그러면 정찰용 드론?) 네, 정찰용 드론만 있습니다 ] 미 육군은 드론 운용을 전투부대에 맡겼습니다 미 의회에서 드론 병과 창설 논의가 있었지만 거부했습니다 때문에 한미 연합작전 시 미군과의 전력 통합 편성도 어렵습니다 [장재규 / 영남대 군사학과 교수: 작전적 목표를 달성하기에 제한이 많은, 드론만 갖고 뭔가 효과를 만들어내는 작전은 존재하기 쉽지 않습니다 ] "역할을 대체할 조직도 많았다"고 장 교수는 진단했습니다 드론봇전투단을 보유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나 합참에서 대신 수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역사회는 물론 군 현실과도 동떨어진 부대 창설 "병력 감소 추세에 오히려 역행한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주민#반대#창설한#포천#드론사#군사적#타당성#떨어져#효용성#논란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