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또다시 ‘강대 강’·‘강수’ 둔 아베 외 / KBS뉴스(News)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또다시 '강대 강'입니다 이제 신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지원금을 사적인 용도로 쓴 데서 시작한 정부와 사립 유치원 단체 사이 갈등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어제는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서울시 교육청 복도를 점거하고, 밤 늦게까지 거세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국가 회계 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 등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유치원 교사 인건비를 아예 끊겠다고 하자, 집단 반발 한 겁니다 일단, 대화를 더 해 보기로 하고 점거는 끝냈는데, 강대 강 대치가 쉽게 풀릴 것 같진 않습니다 이 와중에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 유치원도 계속 늘어서, 전국 백 48곳이 폐원을 승인 받았거나 추진 중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강수' 둔 아베입니다 지난주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일왕이 위안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 문제는 해결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걸 두고 아베 총리가 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고 밝혀서 논란입니다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다는 건데요 '사죄'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고노 외무상도 '매우 무례한 발언' 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 의장이 '일왕'을 언급한 게 일본 정부로선 일종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건데요 보수 세력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아베 정부가 강수를 두고 나선 겁니다 아베 총리의 숙원인 '개헌'을 위한 '내부 결속 다지기 용' 포석 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양강구도? 입니다 네, 세 번째는 27일 열리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관련 소식입니다 전당대회에 불참 하겠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마음을 바꿔서 어제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특정 지역, 특정 이념만 쫓는 정당 되는 걸 막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자, 이렇게 되면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대진표도 나왔는데요 일단은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이렇게 3파전 입니다만, 변수가 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리는 한국당 윤리위원횝니다 논란이 된 5 18 공청회를 연 김진태 의원은 여기서 '당권 정지' 이상의 징계가 나오면 출마 자격을 잃게 됩니다 황교안, 오세훈 '양강구도'가 되는 건지, 결과 지켜 보시죠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